포천시가 내년부터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계약을 시행하며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추진돼 업체 다섯 곳이 선정됐으며 수거 권역도 기존 네 곳에서 다섯 곳으로 조정됐다.
시는 소흘읍과 포천동·선단동 도시화와 인구 증가, 폐기물 발생량 변화 등을 반영해 수거 업무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권역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수거 효율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조정된 권역별로는 소흘읍 ㈜태성크린스트리트, 포천동·선단동 영북환경개발, 내촌면·가산면·화현면 갈산환경, 군내면·신북면·창수면·영중면은 송림, 일동면·이동면·영북면·관인면은 제이피환경이 각각 담당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현재 장비 확보와 수거 노선 점검 등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계약 기간 수거 품질과 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계약도 내년 1월부터 입찰 방식으로 전환된다.
시는 변화된 운영 여건을 반영해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 기반의 사업자 선정을 통해 처리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위탁 처리 계약은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경기도 음식물류 적격심사 방식을 적용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시는 운반 거리 최소화를 위해 포천시를 2개 권역으로 나눠 계약을 추진한다.
1권역은 소흘읍·포천동·선단동·내촌면·가산면·화현면으로 하루 20t을 처리하고 시청 기준 최단거리 25㎞ 이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2권역은 군내면·신북면·창수면·영중면·일동면·이동면·영북면·관인면으로 하루 10t 규모이며 환경자원센터 기준 최단거리 25㎞ 이내 사업장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 방식 개선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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