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재헌 CEO, "전사적 변화 최고책임자로서 혁신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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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재헌 CEO, "전사적 변화 최고책임자로서 혁신 이끌 것"

포인트경제 2025-12-16 12:3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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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의 단단한 MNO 토대 위에 ‘질적 성장’ 전환 추진
AI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전
"역동적 안정성 갖춘 드림팀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

[포인트경제]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혁신 방침을 밝혔다.

이제부터 CEO의 C를 ‘Change’로 바꿉니다.

앞으로 저는 우리회사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입니다

정 CEO는 앞으로 자신을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정의하며, 단단한 이동통신 사업(MNO)과 미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목표로 전사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SKT 정재헌 CEO /SK텔레콤 제공 SKT 정재헌 CEO /SK텔레콤 제공

정 CEO는 "시장과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과거 방식의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를 이끌 수 없다"며, "실패 책임은 경영진이 지고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변화관리 최고책임자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궁극적 목표는 '영구히 존속·발전하는 회사'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탄탄한 회사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혁신 기회를 창출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에서는 통신, AI, AI 전환(AX), 기업문화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의 방향성과 과제가 공유됐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통신 사업에 대해 정 CEO는 "고객이 업(業)의 본질"이라며 고객과 직접 소통해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품질, 보안, 안전 등 기본과 원칙을 핵심으로 삼아 고객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핵심 관리지표를 기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ROIC(투하자본이익률)로 전환했다. ROIC는 자본 효율성과 가치 창출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중장기 경쟁력과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데 활용된다. 이 같은 변화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내실 있는 자본 활용과 실질 생산성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AI 사업에 대해서는 그간의 실험과 인큐베이팅을 통해 일정 부분 유무형 자산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제조 AI와 독자 AI 모델 분야에서는 끊임없는 전환을 통한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AI 전환(AX)을 통한 업무방식 혁신은 특정 부서가 아닌 전 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한 생존 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전 구성원 대상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아이디어 교류 장인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제공

조직문화의 지향점은 '역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이다. 구성원은 스스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조직 성장에 기여하고, 회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견고한 버팀목이자 기회의 터전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정 CEO는 "다시 뛰는 SKT가 되기 위해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한 진취적 역량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드림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또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근본은 성의를 다해 듣는 데 있다'는 의미의 목민심서 구절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를 인용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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