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해 "정부 정책과 함께 사회 구성원과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경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열고 "혼자 가려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그중 제일 큰 근본적인 문제가 양극화일 것"이라며 "양극화는 경제, 사회, 정치 등 모든 영역에 있다. 이 양극화를 해소하지는 못하더라도 완화해 나가려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제와 기업이라고 하면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라고 생각하지만, 이윤 외 다른 유인도 얼마든지 있다"라며 "고용을 늘리거나 공익을 확장하는 기업 활동, 경제 활동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을 우리는 보통 사회연대 경제, 또는 사회적 경제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협동조합과 교육, 돌봄 의료, 기후, 주거,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회연대 경제 또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충분히 연구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제도를 조정해야 하고, 거버넌스 정비도 해야 되고, 정책 발굴도 하는 여러 일이 필요하다"며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안 하는 것도 나쁘지만 지연되는 것, 너무 천천히 해서 하는지 마는지 알 수 없는 것, 임기가 제한돼 있는데 하다가 마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속한 정책 결정과 입안들이 필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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