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본격적으로 이도류를 가동할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자체 분석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2026시즌 최종 성적을 예측했다.
그 결과 오타니는 타자로 142경기 타율 0.275(555타수 153안타) 43홈런 118타점 OPS 0.956을, 투수로는 23경기(117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3.44, 136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타니는 이번 2025시즌 타자로 158경기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OPS 1.014를 기록했다. 득점(146득점)과 장타율(0.622),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어깨 수술 여파를 딛고 6월부터 마운드에 올라 1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이도류 복귀를 알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등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만장일치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오타니는 다가오는 2026시즌엔 개막전부터 무난하게 투타겸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MVP 수상 당시 소감에서 "부상에서 돌아오는 해라 올해는 투구 쪽에 더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마운드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이도류 활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만약 오타니가 2026시즌 '스티머'의 예측과 유사한 성적을 거둔다면 4년 연속 MVP 수상도 거의 확실시될 것처럼 보인다. 다만 지난 2024시즌과 올해 전반기까지 타석에 전념해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만큼, 본격적인 투타겸업을 이어갈 다음 시즌엔 50홈런 고지를 밟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팬그래프'의 분석이다.
더불어 오타니는 다가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예고한 상황이라, 그 일정에 맞춰 예년보다 다소 일찍 몸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가 국제대회에서도 이도류로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스티머'는 오타니와 양대리그 MVP를 나눠 가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2026시즌 성적을 141경기 타율 0.285(510타수 146안타) 43홈런 104타점 OPS 1.005로 예측했다. 올해 성적인 152경기 타율 0.331(541타수 179안타) 53홈런 114타점 OPS 1.144에 비해 조금은 하락한 수치다.
'코리안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예상 성적은 109경기 타율 0.273(442타수 121안타) 9홈런 46타점 9도루 OPS 0.745다. 김혜성(다저스)은 64경기에 나서 타율 0.263(245타수 59안타) 3홈런 24타점 11도루 OPS 0.67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포스팅이 진행 중인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예상 성적은 36경기 타율 0.251 3홈런 15타점 OPS 0.679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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