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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8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권역별 음주운전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경찰은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까지 계속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총력대응’이라는 기조에 걸맞게 관내 32개 경찰서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순찰대’와 ‘경기남부청 교통순찰대’까지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순찰차 67대와 경찰관 110명으로 실시한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TG), 유흥가 및 스쿨존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지점 17개소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음주운전을 차단하고, 경기남부청 교통순찰대와 일선 경찰서는 도심 주요 교차로와 유흥가를 그물망처럼 감시한다.
경찰은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20~30분마다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단속’을 전개해 단속 회피 시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 역시 일반 차량 뿐만 아니라,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확대하여 예외 없는 단속을 펼친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현장에서 음주 감지가 되지 않더라도 운전자가 비틀거리거나 동공이 풀리는 등 음주와 유사한 반응을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마약검사를 실시하여 약물 운전 여부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일제단속 외에도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특별단속 기간 동안 언론 홍보와 상시 단속을 병행하여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준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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