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전국 최초로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한 '들리는 용산 안심 복지달력'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달력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 계층이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매년 제작·배부돼 왔는데, 내년 달력에는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신설한 것이다.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기능은 달력 우측 상단에 배치된 '보이스아이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50여개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달력에는 복지 대상자의 의무사항과 사회보장급여 지급일, 확인조사 일정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내년 3월 시행되는 통합 돌봄 지원 제도와 정부양곡 사업, 위기 가구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안내를 담았다.
달력 하단에는 지난 5월 도입한 '복지 나침반 QR코드'를 수록해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복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복지 대상자에게 총 5천부를 배부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취약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복지달력을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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