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허태정-장철민, '가산점' 놓고 신경전?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적용될 '가산점'을 놓고 신경전.

허 전 시장을 돕고 있는 안중기 전 시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선출직은 타 후보의 당선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1표가 아쉬운 후보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

"보궐로 생긴 비용은 출마자 부담으로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당내에선 자연히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장철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

이에 장 의원 측은 페이스북에 공천 당규 확정에 따라 '청년가산점 10%'를 받는 사실과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 감산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

장 의원 측 인사들도 해당 글을 공유하며 "유일한 청년 광역단체장 후보라는 점에서 10% 가산점의 의미는 분명하다"거나 "가산점은 그저 거들 뿐"이라고 강조.

그동안 직접적인 충돌을 피해온 양측이 가산점을 놓고 공개적으로 부딪치면서 당내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 아래 현재 출마를 고심 중인 장종태 의원은 출마 시 노인 가산점(15%)이 적용될 전망.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