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해 내년부터 장학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장학회는 올해까지 성적,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도내 출신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부터 학교장·지도교사 추천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 예술·체육 분야에 재능이 있는 초중고생 50여명에게 1인당 연간 최대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과학·로봇·요리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초중고생에게 대회 참가비·준비 비용을 지원하고, 참가비 지원을 받은 학생이 상을 타면 수상 인센티브 명목으로 장학금을 주는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또 청년이 경남에서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경남 외 다른 지역 대학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졸업 후 경남지역 기업에 취업해 1년 이상 근무하면 1인당 정착 지원금 200만원을 준다.
경남도가 지역인재를 키우고자 1991년 설립한 도장학회는 도 출연금과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등 각계 기탁금을 재원으로 한다.
sea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