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20개 시설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도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15곳, 집단급식소 4곳, 사회복지시설 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 식중독 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이다.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연구원은 즉시 해당 시설과 행정시에 통보해 개선 조치를 취한다. 해당 지하수는 불검출이 확인될 때까지 식품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다.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은 정기적인 물탱크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김언주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식중독 사전 예방과 더불어 식중독 의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조사를 통한 추가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