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란특검, '정당해산' 목표 못 미쳐...통일교 특검은 별도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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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란특검, '정당해산' 목표 못 미쳐...통일교 특검은 별도 진행해야"

아주경제 2025-12-16 09:4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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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란 특별검사 수사 결과 발표를 두고 "민주당이 기대한 '국민의힘 연루, 정당 해산' 구도까지는 가지 못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 시도 실패가 마지막으로 기억될 특검"이라고 평가했다.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관련해서는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별도 특검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내란특검의 성격을 "처음부터 (계엄과 군 관련 인사 개입 등) 알려진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수사"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이 1차 수사 이후 '더 캐야 한다'고 주장해도 결정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세월호 진상규명 논쟁을 예로 들었다.

내란 특검이 계엄 동기를 '반대세력 제거'와 '권력의 독점·유지'로 결론 낸 데 대해 "왜 삼겹살을 먹었냐고 묻고 '배고파서'라고 답한 수준"이라며 "국민이 궁금한 건 계엄 포고문에 의료인 '척결'이 왜 들어갔는지, 왜 12월 3일인지 같은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이 기대했던 속 시원한 수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증거 없는 내란몰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군을 동원해 국민 안전을 위협한 건 사실"이라며 "구성요건 논쟁은 가능하더라도 국민의힘이 그렇게 말할 입장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에 "권성동 의원 건과 전재수 장관 건은 '쌍둥이 사건'"이라며 "한쪽은 윤영호 전 본부장 진술 신빙성을 인정해 구속까지 갔는데, 다른 쪽은 수사가 느슨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정권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라지만 오히려 의심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통일교 특검 추천 방식으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개혁신당이 공정하게 추천하는 특검이 맡고, 민주당이 원하면 나중에 종합 특검을 추진하라"는 취지의 '분리 특검'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특검 규모도 "민주당은 120명씩 대규모로 하려 하지만 15명 내외로도 수사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를 '내란 물타기'로 규정한 데에 "통일교가 계엄했냐. 여기는 다른 카페"라며 "서로 다르게 굴러가도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 '공개 질의' 방식 논란을 두고 "업무 범위 밖 사안을 들어 공기업 사장을 몰아붙이는 건 갑질"이라며 "젊은 세대는 그런 방식에 민감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한다 하면 진짜 안 한다"며 "당을 나올 때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없고 더 심화돼 기대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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