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영, 간 이식 입양 딸 걱정…온기 더했다 “무리하지 말고” (화려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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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간 이식 입양 딸 걱정…온기 더했다 “무리하지 말고” (화려한 날들)

스포츠동아 2025-12-16 09:2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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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누아엔터테인먼트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화려한 날들’ 김정영이 일상 속 엄마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정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38회에서 딸 지은오(정인선 분)가 간 이식 수술 이후 혼자 병원에 가는 것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완성했다.

이날 정순희(김정영 분)는 집을 나서는 지은오에게 “내가 같이 가려고 했는데”라며 병원에 함께 가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지은오는 “나 혼자 갈 만하다”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이어 정순희는 “오늘 우진이랑 네 사이 오픈하는 거지?”라며 지은오와 한우진(김준호 분)이 남매 사이인 것을 친구들에게 공개하기로 한 결심을 확인했다. 지은오는 “애들한텐 말해줘야지. 우진이 유일한 친구들인데”라고 답했고, 정순희는 “내가 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라며 걱정을 놓지 못했다.

딸을 문앞까지 배웅하며 “너무 무리하지 말고”라고 당부하는 정순희의 모습은 일상 속 평범한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화려한 대사나 과장된 감정 표현은 없었지만 김정영은 딸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세심하게 전달했다. 김정영은 일상적인 말들 속에 담긴 엄마의 애정을 자연스러운 눈빛과 말투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김정영의 섬세한 생활 연기는 ‘화려한 날들’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토, 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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