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월즈 3연패 기념행사 성료..."페이커부터 페이즈까지"

15일 T팩토리 성수에서 T1 선수들이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해 팬미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T 제공 [뉴스락]

[뉴스락] SK텔레콤이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T Factory)'에서 T1 선수단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SKT가 기획한 'SKT x T1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T1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월즈 역사상 최초의 3연속 우승(쓰리핏)을 달성해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SKT와 T1의 동행은 20여 년간 이어져 왔다. SKT는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T1을 창단했고, 이후 구단 운영의 조력자로서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팬미팅 역시 오랜 기간 T1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선수단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 참석 열기는 뜨거웠다. T멤버십과 SKT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 앱을 통해 진행된 사전 응모 이벤트에는 약 27만 명이 몰렸다. SKT는 높은 경쟁률로 인해 선정되지 못한 팬들을 위해 T팩토리 내부 공간을 활용,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프로그램은 팬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사전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직접 답변하는 Q&A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새로 영입된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합류 후 처음으로 팬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원 SKT 브랜드담당은 "T1의 월즈 통산 6회 우승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와 T1을 사랑하는 팬들과 소통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