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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16일 오후 결정 예정
해킹 사태 수습, 통신·신사업·AI 혁신 등 복합 과제 부상
최종 후보는 3인 중 1명으로 선정
박윤영: KT 내부 출신, 기업부문장 등 주요 보직 경험, 4번째 도전
주형철: IT·정책 전문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역임
홍원표: ICT 업계 베테랑, KT·삼성전자·SK쉴더스 등 폭넓은 경력
최근 해킹 사태로 경영 안정과 내부 재정비 필요성 대두
AI 대전환기 맞아 통신과 신사업 혁신 요구 커짐
각 후보마다 업계 경험·정책 역량 등 강점 뚜렷
이사회, 이날 3인 후보 발표·면접 후 최종 후보 선정
최종 후보, 내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
1962년생인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 네트워크기술연구직에 입사하며 커리어 대부분을 KT에서 보낸 '정통 KT맨'이다. KT에서는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 미래사업개발그룹장(전무), 기업사업컨설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및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2020년 기업부문장(사장)을 지냈다.
박 후보가 KT 대표 자리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0년, 2023년 3월과 7월 인선에 이어 올해까지 총 네 차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사내, 통신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장 레이스 때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1965년생인 주 전 경제보좌관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영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엘리트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1989년 SK그룹이 IT 신사업 프로젝트에 드라이브를 걸던 시기에 회사에 입사해 정보기술(IT) 업계에 입문했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시절 싸이월드를 국내 1위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키워내면서 역사를 썼다.
NHN 넥스트(NEXT)에서 교수와 부학장을 지냈으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를 거쳐 2018년 한국벤처투자 CEO를 역임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사회제도혁신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 등을 맡았다. 2024년 이재명 대통령 대권 준비 기간 '집권플랜본부'의 핵심 부문인 먹사니즘본부의 본부장으로도 활동했다. 후보 중 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유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역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잔뼈 굵은 전문가다. 통신업계에서 시작해 다방면에 경험을 두루 갖춘 '기술통'으로 불린다. 1960년생인 홍 후보는 미국 벨통신연구소를 거쳐 한국통신(현 KT)에서 PCS개발 총괄실장으로 일했다. 한국통신프리텔(KTF)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 신사업총괄담당으로 재직했다. 이후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KT의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과 세계 첫 상용서비스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미디어솔루션센터장,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근무했으며, 삼성SDS에서 솔루션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부터는 SK쉴더스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고객사인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 발생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보마다 강점이 서로 다른 가운데, 해킹 사태로 어수선한 내부를 재정비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통신·비통신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점도 당면과제로 꼽힌다.
KT는 이날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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