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1인 가구 40% 시대…편의점업계, 소포장•가성비 전략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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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1인 가구 40% 시대…편의점업계, 소포장•가성비 전략 경쟁

한스경제 2025-12-16 07:3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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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1인용 소용량 회 4종./ BGF리테일 제공
CU 1인용 소용량 회 4종./ BGF리테일 제공

|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 국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선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소포장, 가성비 상품을 앞세워 1인 소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주와 신선식품부터 HMR(가정간편식), 비식품, 뷰티까지 상품군을 전방위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1026만 4562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2.2%를 차지한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GS25는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성비 PB(자체브랜드) 안주와 소포장 식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현재 1900원, 2300원, 3900원대의 가성비 PB 안주 상품을 약 20종 운영 중이다. 가격대별 대표 상품으로는 ‘유어스 맥반석오징어1900’, ‘유어스 굿다리2300’, ‘유어스 고단백육포3900’ 등이 있다. 해당 상품들의 매출은 올해 1~2월 대비 10~11월 기준 24.2% 신장했다.

양곡 소포장 상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1kg 미만 양곡 상품 매출은 같은 기간 293.1% 증가했다. 400g 단위의 귀리, 병아리콩, 찰현미, 찰쌀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와 함께 GS25는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5000원 이하의 소용량·소포장 건강기능식품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절기 시즌 상품인 호빵 역시 1인 가구 맞춤형으로 재편됐다. 김치만두호빵, 야채호빵, 정통단팥호빵, 피자호빵 등 1입 소포장 상품이 대표적이다.

CU는 1인 가구와 혼술 수요를 중심으로 외식 대체형 소포장 안주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개년 CU 안주류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14.8%, 지난해 16.7%, 올해 1~11월 기준 16.7%로 매년 증가했으며, 족발, 편육, 닭발 등 소포장 냉장안주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상승했다. 이들 상품의 절반 이상은 오피스텔, 원룸촌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난달 CU는 1인용 소용량 회 상품 4종을 출시했다. ‘숙성한 연어회’, ‘숙성한 광어회’, ‘쫄깃한 과메기’, ‘숙성 홍어회’ 등으로 구성돼, 기존 외식이나 배달에서는 양이 많고 가격 부담이 컸던 회 메뉴를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상품에는 회에 어울리는 소스를 동봉하고, 용기 내부에 별도 구획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겨냥해 신선식품과 HMR을 넘어 비식품·뷰티까지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롯데마트·슈퍼와 협업해 편의점에서 장보는 ‘편장족’을 위해 깐마늘, 깐양파, 오렌지, 사과 등 다양한 소포장 신선식품을 선보였다. 같은 달에는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고 ‘꾹밥’ 2종을 출시하며 간단한 한 끼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HMR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생활 뷰티 플랫폼 입지 강화를 위해 소용량 화장품 출시에도 집중하고 있다. 5월 초에는 ‘무기자차선크림50ml’를 단독 선보였으며, 이어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 2종과 모공리프팅샷세럼을 출시했다. 무기자차선크림은 4900원, 메디필 스틱형 화장품은 3000원으로 가성비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대표적인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혜 업종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핵심 고객층은 1인 가구인 만큼 점포를 오픈할 때 업계에서는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입지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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