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본머스와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6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쿠냐, 마운트, 음뵈모, 달롯, 브루노, 카세미루, 디알로, 쇼, 헤븐, 요로, 라멘스가 선발 출전했다.
본머스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에바니우송, 세메뇨, 블라위버르트, 히메네스, 아담스, 태버니어, 트뤼페르, 세네시, 디아키테, 스미스, 페트로비치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달롯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트로비치가 제대로 막지 못했다. 이를 디알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맨유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6분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달롯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본머스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태버니어가 문전에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라멘스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막바지 본머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세메뇨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맨유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헤더로 본머스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본머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분 에바니우송이 태버니어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에바니우송의 슈팅은 낮게 깔려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가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태버니어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프리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태버니어의 슈팅이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옐로카드가 있던 카세미루가 빠지고 마이누가 대신 들어갔다. 후반 18분 음뵈모의 슈팅은 수비진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22분 쿠냐의 크로스가 오히려 골문으로 향했지만 페트로비치 손에 굴절된 뒤 골대를 맞았다. 후반 25분엔 마르티네스와 세스코가 투입됐다.
두드리던 맨유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1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찬 프리킥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페트로비치가 몸을 날렸으나 막을 수 없었다. 본머스는 곧바로 크루피를 투입했다.
맨유가 역전했다. 후반 34분 세스코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트뤼페르가 이를 막으려다가 넘어졌다. 쿠냐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본머스가 추격했다. 후반 39분 크루피의 슈팅이 동점골이 됐다.
경기 막바지 맨유가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지르크지와 도르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9분 달롯의 크로스도 무산됐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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