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충북이 충북장애인축구협회에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나눔은 구호보다 움직일 때 힘을 가진다. 임영웅의 이름으로 모인 팬들은 올 연말도 그렇게 행동했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지역과 이웃을 향한 연말 나눔을 이어가며 조용하지만 분명한 발자국을 남겼다. 영웅시대 충북은 지역 체육 발전과 장애인 선수 지원을 위해 충북장애인축구협회에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협회가 추진 중인 장애인 선수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회원들은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높이길 바라는 뜻을 모았다.
영웅시대충북은 “작은 정성이지만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보탬이 돼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장애인축구협회 역시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달받은 기부금을 훈련 환경 개선과 전지훈련 프로그램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지원이 선수들의 도전에 힘을 보태고, 지역 장애인 체육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의 나눔 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이름의 따뜻함이 전해졌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12월 13일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 200만 원과 함께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스테라 380개를 빈첸시오회에 전달했고, 이는 저소득층 33가구에 전달됐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평소 나눔과 선행을 실천해온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했다”며, “이웃들이 외롭고 지칠 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2022년부터 연탄 나눔과 적십자회비 기부 등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을 맞아 이어진 두 지역의 실천은 방식은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임영웅의 이름 아래 모인 팬들은 지역 체육과 취약계층을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손을 내밀며, 나눔이 생활 속에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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