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요금 전자고지'로 서울시민은 올해 약 9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06년 수도요금 전자고지 도입 이후 올해까지 절감한 금액을 합산하면 총 48억원에 이른다.
전자고지를 이용하면 매 납기 상수도 요금의 1%(가구당 감면액 200~1000원)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고지 확인부터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수도요금 전자고지 이용 가구는 총 46만 가구로, 특히 올해 약 7만2000가구가 신규 증가해 전자고지·자동납부 동시 신청에 따른 첫 감면 혜택으로 총 3억원 규모의 신규 감면이 이뤄졌다.
2021년부터 간편결제 앱에서도 요금고지를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종이 고지서 중심의 번거로운 절차를 덜었다.
시는 전자고지 확대로 올해 약 255만 장의 종이 사용을 줄여 종이고지서 제작·인쇄·송달에 소요되는 예산 약 5억원과 이산화탄소 약 9t도 감축했다고 밝혔다.
가계 부담 완화는 물론 행정 비용·탄소 배출 저감 등 수도요금 전자고지 효과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도요금 전자고지, 자동 납부를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 납부는 120다산콜,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거나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i121.seoul.go.kr),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 추가 후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도요금 전자고지가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배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여주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전자고지에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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