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국적의 왼쪽 풀백 레길론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했다. 2028년 12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발표했다.
레길론은 “매우 야심찬 프로젝트다. 올바른 방식으로 일하고 승리하는 구단이라는 점이 날 끌어당겼다. 그래서 이곳에 와 계속 이기고 경쟁하고 싶었다. 내 목표는 계속 우승하고 트로피를 차지하며 모든 걸 이기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길론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거쳐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입단 초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을 거쳤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결국 레길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났다. 이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최근 레길론의 행선지로 인터 마이애미가 꼽혔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인터 마이애미가 레길론 영입을 추진 중이다. 자유 계약(FA)으로 합류하기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LAFC를 상대한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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