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K-장녀가 육아물에 빙의하면>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원작 속 역할인 공작가 장남 후계자가 아니라,
성별이 다른 장녀인 상태로 살고 있었습니다.
전생과 현생 모두 동생에게만 집중하는
집안 상황 속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로
마음먹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 벨라디 앨턴입니다.
앨턴 공작가의 장녀로 충실히 살아온 그녀는,
어머니의 장례가 막 끝난 순간
자신이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16년 전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봐왔던 어머니의 모습이
소설 속 장면과 일치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빙의로 인한 혼란과 낯선 환경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벨라디는 며칠 동안 목이 쉬도록 울었습니다.
이에 걱정이 컸던 그녀의 어머니는
벨라디에게 정령의 마법을 걸어주게 됩니다.
어머니가 걸어준 정령의 마법 덕분에 벨라디는
순식간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빙의 전 기억을 모조리 잊고 맙니다.
벨라디는 모든 사실을 잊은 채 앨턴 공작가의
장녀로 살아왔으나,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마법이 풀리면서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빙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벨라디는
자신이 평범한 빙의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짙은 검은 머리와 루비 같은 붉은 눈,
또래보다 훌쩍 큰 키,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위압감까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통해
아버지를 쏙 빼닮은 딸인 줄 알았던 자신이
사실은 원래 소설 속 '장남'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달아버립니다.
이 소설의 원작은 어린 여자아이가 공작가에 입양되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령술을 배우는
육아물이었습니다.
벨라디가 속한 앨턴 공작가가
바로 여자 주인공을 입양한 가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벨라디가 빙의한 앨턴 공작가의 첫째 포지션은
원래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여자 주인공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첫째 오빠였습니다.
벨라디는 모든 것이 소설과 똑같은데 자신의 성별만
바뀐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현실에 이내 체념합니다.
'어떻게 됐든 난 평생을 벨라디 앨턴으로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해.'
그녀가 장녀로 태어난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빙의 전에도 '동생만 예뻐하던 가난한 집안의 장녀'였기
때문입니다.
전생의 부모님은 항상 돈이 없다고 말했기에,
주인공은 늘 눈치를 보며 살았습니다.
용돈은커녕 식비나 교통비만 받아도 잔소리를 들었고,
대학생 때는 지원이 완전히 끊겨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반면 동생은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여유롭게 지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은 취업하면 월급을 관리해 주겠다며
주인공을 설득했지만, 그녀는 바로 취직에 실패하고
취업 준비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가족들은 위로 대신 모진 타박만 쏟아냈습니다.
"취업 준비는 네가 알아서 해라.
늙은 부모 등골 빼먹을 생각은 하지도 말고!"
"남들 다 하는 걸 왜 못해?
누굴 닮아서 이렇게 답답한지."
"네가 벌면 뭐 얼마나 벌겠다고.
그냥 호구 하나 물어서 취집이나 하지 그래?"
주인공은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가족들과 연을 끊기 위해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가족들은 그녀를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
비난했지만, 그녀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희생 따위는 이제 개나 주라고!'
'앞으로 나만 알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잘 살 거라고!'
굳은 결심과는 무색하게도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달려오는 트럭에 치여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자신의 방에 앉아 있던 벨라디는 사용인으로부터
공작이 부른다는 전언을 듣습니다.
태연한 척 옷 시중을 받지만,
그녀는 생각할수록 당황스러웠습니다.
원작 소설은 햇살처럼 밝은 여주인공을 입양하고
따뜻하게 아껴주는 가족의 이야기였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은 묵묵히 여동생을 지지하는
첫째 포지션이었습니다.
벨라디는 '자신은 그렇게 못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곧이어 공작과 남동생 멜도르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
멜도르는 벨라디에게 치장 때문에 늦었다며 타박합니다.
그러나 공작은 멜도르의 태도를 신경 쓰지 않고,
어머니의 장례가 끝났으니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까칠해진 아버지와 눈에 띄게 우울해하는 동생을 보며
벨라디는 생각에 잠깁니다.
'기억을 되찾자마자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린 것 같아.'
공작은 벨라디에게는 약혼 문제를 미루자고 했고,
멜도르에게는 검술 수업을 다시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작 앞에서는 아무 말 못하고 수긍했던 멜도르는,
방을 나오자마자 벨라디에게
짜증 섞인 막말을 쏟아냅니다.
"넌 좋겠다. 아무런 의무도 없이 놀기만 하고."
"오늘처럼 마음 편하게 치장만 하다가
때가 되면 좋은 가문의 공작과 결혼하면 되잖아."
멜도르는 심지어 벨라디에게 손가락질하며
말을 덧붙입니다.
"넌 나한테 감사한 줄 알아.
내 희생 덕분에 네가 편하게 사는 거니까."
동생만 감싸는 가족들로 인해
무시당하는 삶을 사는 벨라디.
과연 그녀는 자신의 바람대로
원래의 위치와 권리를 모두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K-장녀가 육아물에 빙의하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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