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를 관람하며 "양국 문화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 열린 '근접한 세계'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근접한 세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한민국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더욱 가깝고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 공연단이 최초로 대통령궁에서 선보인 양국 합동 공연 무대는 두 나라의 문화적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뜻깊은 전시에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문화부 장관님께서 직접 초대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문화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마야 엘 칼릴과 홍경한 큐레이터가 기획한 '근접한 세계'는 예술이 국가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연결하는 힘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는 활기찬 도시 서울에서 UAE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47명의 작가가 만든 11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우리 국가의 역동적인 문화 생태계를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가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믿음 아래 뭉친 이 전시는 아랍에미리트와 대한민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유대를 증명하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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