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중학교 화성시학생오케스트라가 12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다울림-다양함이 어우러져 하나가 됨’을 주제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연주회 1부는 고전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4곡 파란돌 ▲천둥과 번개 폴카로 시작됐다. 이어진 플루트 앙상블의 연주에서 단원들은 재즈모음곡 2번 ‘왈츠' 아일랜드의 여인 등을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연주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케스트라 전체가 연주한 아프리칸 심포니는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아프리카를 생생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부는 레미제라블, 알라딘, 국가대표,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에 삽입된 음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익숙한 영화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이며 영화 속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케스트라 회장인 김민주양은 “3년 동안 악기를 무료로 배우며 악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다”며 “큰 무대에서 연주하고 박수를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휘자를 맡은 김정길 안용중 교사는 “단원들이 큰 무대에서 연주하는 기회와 아이들이 직접 공연장에 와서 관람하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가장 큰 교육이라 생각하며 매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도 열심히 준비한 단원들과 연주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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