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오른쪽 공격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풋01’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스 원정에서 힘겹게 승리한 PSG는 젊은 선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강인 역시 경기 중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왈리드 아셰르슈르를 매료시켰다. 그는 이강인이 정기적으로 오른쪽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14일 오전 3시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메스에 3-2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31분 터진 하무스의 선제골과 전반 39분에 나온 은잔투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42분 실점했다. 후반 18분 두에의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메스가 후반 34분 추격골을 넣었다. PSG는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PSG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무스의 선제골 당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55/59),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등을 기록했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평점 3위에 해당하는 6점을 매기며 “이강인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무스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골을 도왔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칭찬했다.
‘풋01’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 평론가 아셰르슈르는 “나에게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PSG 오른쪽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사실 왼쪽에서 더 편한 선수들만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는 오른쪽에서 뛰면 힘들어 한다. 음바예도 왼쪽이 낫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결국 이강인이 가장 잘 해내고 있다. 그는 크로스 상황에서 감각이 좋다. 하무스를 향한 패스도 종종 흥미로웠다. 난 이강인이 ‘플레인 요거트’ 같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PSG는 오는 18일 브라질 강호 플라멩구와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이강인이 PSG에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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