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리산 갈려는데
늦잠다는 바람에 맘 바꿔서 소백으로 옴!!
어의곡 코오스
등갤러 충고에 따라
개조심부터 아이젠 착용
와…. 설경 너무 예뻐
여기만 눈이 쏟아졌나??
너무 예뻐서 사진만 수백장 찍었땈
영 진도가 안나감
ㅅㅂ 미 췬 오줌 왜 등로 한가운데다가 싼건데?
중간 준내 멋진 숲을 지나는데
너무 멋있따 예쁘따
사진만 진짜 계속 찍었따
한동안
이부근은 딱히 춥지 않고
땀 뻘뻘 흘리는 와중에
소백 온도 젖밥이네
생각했따
이는 내 큰 착깍이였따
능선 도착하자 마자
일단 소백 악명? 명성이 있으니까
푸리마로프트 솜경량패딩을 입었따.
왜냐하면
지금 업힐로 땀이 나있는 상태이니
젖어도 열손실이 적다는 솜으로 입은 것이였따.
뚱뚱한 상고대 졸 귀
와 상고대들 점점 두꺼워지며 미쳤는데?
생각이 들때쯤
점점 바람이 존내 쎄지기 시작했따
씨발!!!
갑자기 바람이 시속 100킬로인듯
존나게 분다 사람들 전부 휘청휘청
체감온도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
귀여운 상고대에서
무서운 상고대로 변하기 시작한다.
바람은 여전히 시속 100킬로!! 존나 셈
사람많을 점심인데
다들 휘청이느라고 사진 못찍는중
잽싸게 찍음
원점회귀 하려다가
칼바람에 얼굴이 찢기는 느낌이다!!!
와 시발 진짜 안되겠다!!!
되돌아가서 안전지대로 대피
정상에서 조금 내려갔다고 바람이 확 안부는건 뭔데??
ㅋㅋㅋ
거기서 최후의 병기
다운패딩까지 꺼내고야 말았따!!!!
브린제 + 매리노울베이스 + 알파다이렉트 플리스
+ 프리마로프트경량패딩 + 덕다운 800필 패딩
내가 조합할수 있는 최강의 조합이며
영하 30도 버틸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역시 이정도 까지 하니까
미쳐버린 바람과 온도에도
따뜻했다. 땀식어도 괜찮을듯 했다
역시 다운 패딩이야
돌아버린 상고대
정상 영하 10도!!!!
바람 존나게 세게 분거 감안하면 체감영하 30도!!!!!
체력적으로는 어렵지 않았따!!
사진울 존나게 찍었는데
퍙속 3 나왔다는 얘기는
완만했따는 얘기
북한산 문수봉 올라가는 난이도로 느껴졌다
숲이 설경이라 너무 멋있었다 !!
내일가면 파란 하늘에 더 멋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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