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멸종위기종 갯봄맞이꽃 서식지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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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 멸종위기종 갯봄맞이꽃 서식지 복원한다

연합뉴스 2025-12-15 16:5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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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생태계보전부담금 4억4천만원 반환받아 추진

2013년 울산 북구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갯봄맞이' 2013년 울산 북구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갯봄맞이'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동구 대왕암공원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갯봄맞이꽃 복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일부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에 사용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반환받은 4억4천만원을 활용해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갯봄맞이꽃 서식지 복원을 추진한다.

갯봄맞이꽃은 우리나라에서 울산을 비롯해 강원도 강릉, 경북 포항 등지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희귀식물이다. 특히 울산은 최남단 분포지로 학술 가치가 높다.

염분이 있는 해안이나 호수 주변 습지에 분포하며, 지하수가 솟아 습한 환경을 유지해야 생육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대왕암공원 서식지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토양 침식, 외래종 침입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갯봄맞이꽃과 함께 서식할 수 있는 지채·갯꾸러미풀 등 향토 수종을 우선 심어 생태적 교란을 방지할 예정이다.

갯봄맞이꽃 관찰시설은 군락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설치, 간접적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서식지를 최대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태적 가치와 멸종위기 상황, 복원 필요성을 알리는 해설판을 설치해 생태환경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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