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엔화 강세에 상승세 꺾여…1471원대 하락 마감

1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일 일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71.0원이다.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으로 출발해 장중 1477.9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로, 최근 엔화 강세를 이끄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8.97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인 945.89원보다 3.08원 높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내린 98.3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