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제도와 의무공천제를 추진한다.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은 15일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와 연석회의를 열고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청년 속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총괄기획단 소속 의원들과 만 45세 미만 광역단체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의 희망이 없어진 거 아닌가 본다”며 “그래서 한 축으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 사다리', 한축으로는 청년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참여 사다리’를 만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비례의원 1·2번은 청년 오디션을 통해 1등이 여성이면 1번, 남성이면 2번을 주는 걸로 하겠다”며 “광역 비례는 반드시 청년이 간다"고 말했다. 또 "당협별로 여성 1인 공천이 있었는데 그걸 넘어 이제는 당협별 청년 1인 이상 의무 공천제를 도입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총괄기획단은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회의에서 공천 규칙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총괄기획단은 ▲주거 ▲일자리 ▲교육 ▲자산형성 ▲혼인·출산·육아 ▲1인가구 안전 등에 대한 청년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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