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사옥 폭파하겠다"…100억 요구 협박에 발칵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자신을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협박글 작성자는 100억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 판교아지트를 폭파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 경찰은 15일 오후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투입해 약 2시간 동안 건물 내외부를 수색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이 확인됨에 따라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카카오 측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공지를 받았다"며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F 이후 최고 찍은 환율…이억원 "필요시 선제적 안정조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 급등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필요 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재 100조원 이상 운용 중인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연장해 안전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월 평균 환율이 1470원을 웃돌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美에 10조 규모 제련소…영풍·MBK "국익 포기"
고려아연이 미국 남동부에 약 10조원 규모의 전략광물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약 2조원을 직접 투자하는 합작법인 형태로 추진되며, 중국의 전략광물 수출 통제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개인적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아연 주권'을 포기하는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쿠팡 김범석 "나는 글로벌 CEO…청문회 나갈 시간 없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 회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의장은 “해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으로,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국회는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출석에 불응할 경우 고발이나 강제 구인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0·15 대책에 서울 아파트 거래 '뚝'…오피스텔은 32% 증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피스텔 거래는 오히려 32% 증가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아파트는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대출 규제 등이 겹치며 투자 수요가 위축된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 수학' 봤더니…제미나이 90점 받을 때 국내 AI는 20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이 수학 수능 및 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모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김종락 교수 연구팀이 국내외 10개 AI 모델에 총 50문제를 풀게 한 결과, 해외 모델은 최고 92점(제미나이), 최저 76점(딥시크)을 받은 반면 국내 모델 중에서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만 58점을 기록했고, LG·네이버·SKT 등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20점대에 그쳤다. 연구팀은 국내 모델들이 파이선 도구 활용 등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수학적 추론에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AI 인재 모셔라"…오픈AI, 입사 첫날부터 스톡옵션 쏜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신규 입사자에게도 스톡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최소 6개월 이상 재직해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입사 직후부터 권리가 발생한다. 오픈AI는 직원들이 해고에 대한 우려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AI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메타와 구글 등 경쟁사들은 1억달러 이상 급여 패키지를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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