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경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행사에서 “이번 국제협력은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룩셈부르크는 핀테크와 우주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유럽 중심부의 글로벌 금융 허브다. 김 행장은 현지 금융당국 및 은행 관계자를 만나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질 로트(Gilles Roth)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겸 룩셈부르크 하우스 오브 핀테크(LHoFT) 의장을 만나 금융·혁신 분야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스타트업 지원에 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교환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에 강점이 있는 국영은행 스푸르키스(Spuerkeess)와 ‘양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진출 기업의 금융 지원 등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및 금융 지원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 교류 ▲ESG 및 포용금융 분야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달 국내 금융권 최초로 폴란드에 현지 법인 인가를 획득했으며, 2023년부터 프랑스·핀란드·독일·헝가리 등 유럽 주요국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를 확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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