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거제시가 연초면 오비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소통에 나섰다.
15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연초면 아우름센터 대회의실에서 ‘오비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발전소 인근 중촌·오비·신우·한곡마을 주민 20여 명을 비롯해 거제시 관계자, 발전사업자인 경남에너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연초 오비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2025년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 및 계약이 성사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개요 등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발전소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도시가스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안내가 이뤄졌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연초면 오비리 일원에 도시가스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사업에는 총 607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지며 경남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발전소는 9.6MW 규모로 연간 약 2만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는 2026년 10월 착공해 2027년 10월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에너지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신에너지 보급을 통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 확대 효과를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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