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이음 철도길 넓어진다…지역경제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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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이음 철도길 넓어진다…지역경제 훈풍 기대

연합뉴스 2025-12-15 15:5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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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남창역·북울산역에 중앙선 추가 정차…모두 3곳 정차

태화강역에 동해선 신규 운행…강릉~울산 도심 3시간 초반 주파

KTX-이음 KTX-이음

[한국철도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오는 30일부터 울산 남창역과 북울산역에도 중앙선(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서 울산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가 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울주군 남창역과 북구 북울산역을 중앙선 KTX-이음 추가 정차역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 지역에서는 중앙선 KTX-이음 정차역이 3곳으로 늘어난다.

하루 정차 횟수는 북울산역 4회(상·하행 각 2회), 남창역 2회(상·하행 각 1회)다. 기존 정차역인 태화강역 하루 정차 횟수는 6회에서 18회로 크게 확대된다.

열차 이동속도가 늘며 태화강역∼청량리역 소요 시간은 기존 3시간 12분에서 최대 2시간 54분까지 단축된다.

북울산역과 남창역은 각각 2시간 59분∼3시간 13분, 3시간 22∼38분이면 청량리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강릉에서 출발해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도 신규 운행한다. 태화강역 정차 횟수는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다.

현재 태화강역에서 강릉에 가려면 속도가 비교적 느린 ITX-마음 열차를 타야 해 4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앞으로 KTX-이음을 타면 이 구간 소요 시간이 3시간 6∼17분으로 줄어든다.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편은 오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KTX-이음 중앙선·강릉선·동해선 노선도 KTX-이음 중앙선·강릉선·동해선 노선도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KTX-이음 정차역 선정에서 이미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온 울산 기초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 민·관·기업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거둔 값진 성과"라며 "남창역과 KTX-이음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지역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도 "이번 결정으로 산업단지 노동자와 신도심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국토부, 울산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북울산역의 동해선 정차 확대, 배차 개선, 광역철도 연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도 목표로 세우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결정을 비롯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2호선이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철도 중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며 "태화강역과 울산역을 중심으로 도시발전과 부울경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강역 태화강역

[국가철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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