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배드민턴 안세영, 4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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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배드민턴 안세영, 4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 도전

한스경제 2025-12-15 15:4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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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달 호주 오픈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지난달 호주 오픈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3·삼성생명)이 4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안세영은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계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여자 단식 부문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의 우승 여부다. 그는 올 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여자 단식 선수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한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 여기에 이번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라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동률을 이룬다.

안세영이 리턴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리턴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중왕전 징크스를 털어내려 한다. 그는 2021년 파이널스 우승 이후 3시즌 연속 고배를 마셨다. 2022년엔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고, 2023년엔 4강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1-2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지난해에도 4강에서 왕즈이(중국)를 만나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3전 4기 끝 왕좌 복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엔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가 나서지 못한다. 그는 한 종목에서 국가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장한다. 안세영은 A조에 편성돼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4강 토너먼트행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한다. 이후 B조에 편성된 왕즈이, 한웨(이상 중국),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승자와 만나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남자 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해 16개 국제대회에서 세계선수권 포함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둘은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역시 단일 시즌 최다인 11승을 기록한다. 이에 대해 BWF는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신기록 도전을 조명했다.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는 1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21일까지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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