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부천] 반진혁 기자 | 이영민 감독이 부천FC의 승격 기쁨을 뒤로하고 현실과 마주쳤다.
부천FC는 이번 시즌 K리그2 3위를 기록, 성남FC를 꺾고 하나은행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부천은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1-0, 2차전 3-2로 승리하면서 종합 스코어 4-2로 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부천은 승격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채 15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상상한 것이 이뤄지다 보니 멍했다. 승격 다음 날 아침에 아내의 첫 마디가 ‘웃음이 난다’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K리그1 승격 꿈 실현은 과거다. 이제는 현실이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현대, 울산HD, FC서울, 포항스틸러스 등 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살아날 구멍을 모색해야 한다.
부천이 K리그1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영민 감독은 “어떻게 K리그1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팀과 이야기가 잘 이뤄진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또 한 번 현실과 마주쳤다.
이영민 감독은 “영입 과정에서 선수들의 몸값 물어봤을 때 승격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부천이 승격하면서 K리그1 무대에서 또 하나의 이슈가 생겼다. 연고 이전 문제로 얽힌 제주SK와 대결하는 그림이 펼쳐지게 된다.
이영민 감독은 “제주와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부천을 넘어 K리그 팬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빅 매치가 될 수 있다. 걱정은 되지만, 준비는 잘해야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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