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K-POP 아이돌 그룹 TIOT와 키라스(KIRAS)의 깜짝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월드케이팝센터와 콘텐츠랩 우물이 공동 기획했으며, 기존 공연장 중심의 K-POP 체험을 넘어 일상 공간에서 아티스트를 만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한국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예고 없이 시작된 퍼포먼스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플래시몹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POP을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중 우연히 접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사동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K-POP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꾀했다.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에게 친숙한 케이팝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소다팝(SODA POP)' 등 여러 곡으로 구성됐다.
플래시몹이 시작되자 인사동을 걷던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몰입했으며, 일부는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안무를 따라 하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활기를 띠었다. TIOT와 키라스의 등장은 몰입도를 한층 높였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지는 아이돌 무대에 관광객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관광 도중 K-POP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며,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케이팝센터는 이번 플래시몹을 K-POP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공연장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K-POP을 관광 동선 안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아이돌과 관광객 간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 '보는 공연'을 넘어 '함께 기억하는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K-POP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한국 관광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난타 등 일부 공연에 한정됐던 단체 관광객 콘텐츠를 넘어, K-POP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 코스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월드케이팝센터와 콘텐츠랩 우물은 이번 인사동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K-POP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한국 방문 관광객들이 K-POP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장소, 아티스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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