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겨울마다 이웃 사랑을 전해온 전북 전주시의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이야기가 이번에는 창작뮤지컬로 제작됐다.
15일 창작극회는 오는 19∼27일(월요일 제외) 창작소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천사는 바이러스'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노송동에서 25년 동안 수천만원씩 총 10억원이 넘는 돈을 몰래 놓고 간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를 둘러싸고 이를 지키려는 마을 주민들과 누구인지를 밝히려는 사설탐정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창작극회는 2011년 연극 '노송동 엔젤'을 시작으로 꾸준히 얼굴 없는 천사를 주제로 한 연극을 제작해왔으며, 올해는 창작소극장 35주년 기념공연 창작뮤지컬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티켓은 인터파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종화 창작소극장 대표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로 인해 더 많은 천사가 나타나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번 창작뮤지컬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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