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기업 성장·수익·안정성 개선…전국 수준에는 미달

부산지역 기업의 주요 경영분석지표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난해 부산지역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2023년에 비해 모두 개선됐지만, 전국 평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24년 부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둔 영리 비금융 법인 5만194개의 성장성 대표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2023년 -3.2%에서 지난해 1.9%로 반등했다.

대기업은 -10.8%에서 -2.1%로 개선됐고, 중소기업은 1.9%에서 4.5%로 좋아졌다.

수익성의 대표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3.5%에서 4.0%로 높아졌다.

대기업의 경우 3.4%에서 5.0%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의의 경우 3.6%에서 3.4%로 소폭 떨어졌다.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지표인 부채비율은 전반적으로 139.5%에서 136.5%로 낮아졌고, 대기업(96.0%→89.9%)과 중소기업(177.7%→174.4%)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 증가율 1.9%는 전국 평균인 3.7%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 기업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4.0%로, 전국 평균 4.6%에 미달했다.

부산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 136.5%는 전국 평균 119.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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