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팬콘서트 ‘멤버쉽’ 성료… 팬덤 강화 및 소통의 중요성 입증
솔로 아티스트 팬덤 확장 속, 다채로운 팬 참여형 콘텐츠로 팬심 공략
가수 박지현이 팬콘서트 ‘멤버쉽(MEMBERSHIP)’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박지현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2회에 걸쳐 열린 이번 팬콘서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 추억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무대와 이벤트로 꾸며졌다. 팬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은 오프닝 VCR에 이어 박지현이 ‘못난놈’을 부르며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함께 생일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박지현은 자신의 휴대폰 속 사진들을 공개하며 각 사진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유했고, 작곡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드는 등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토요일 공연에서는 ‘돌리도! 미션 룰렛’ 코너를 통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했고, 일요일에는 ‘지현이의 하루 시간표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되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돌출 무대로 이동해 ‘서울의 달’을 선보인 뒤 ‘박지현의 고민 상담소’를 통해 팬들의 사연을 직접 듣고 애장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13일에는 ‘엄마가 딸에게’, 14일에는 ‘길’을 열창하며 사연자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사연자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는 팬 서비스도 이어갔다. 이후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며 잔잔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어진 뉴스데스크 패러디 VCR은 유쾌함을 더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Kiss’, ‘어제보다 슬픈 오늘’, ‘얄미운 사람’, ‘그대에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뛰어난 가창력을 입증했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생일을 기념했다.
앙코르 곡 ‘그대가 웃으면 좋아’를 부르던 중 ‘캐롤 메들리’를 깜짝 공개하고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는 등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약 150분간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으로 마무리됐다.
박지현은 ‘미스터트롯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트랄랄라 유랑단’,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한 첫 미니앨범 ‘오션(OCEAN)’과 싱글 ‘녹아버려요’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음악 시장에서 팬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아티스트들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솔로 아티스트들의 팬콘서트는 팬덤 결집과 충성도 향상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의 매력과 퍼포먼스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팬들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이러한 공연 형태는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지현은 이번 팬콘서트를 통해 음악적 역량과 팬 소통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앞으로 팬덤 기반 활동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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