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이재성(33)이 마인츠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마인츠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마인츠는 승점 7점이 됐지만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가 승점을 따낼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을 거두며 최하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는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마인츠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5-4-1 포메이션의 좌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상황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도 했다.
선제골 찬스도 만들어냈다. 전반 16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스테판 벨을 거쳐 이재성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는 좌측 윙백 니콜라스 베라치니히를 도와서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에도 피치를 활발하게 누빈 결과, 결국 결실을 맺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1분 전방으로 침투하며 벨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어려운 자세에도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공격 지역 패스 2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3회, 피파울 1회 등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평점은 7.6점을 받았다.
이날 이재성이 터트린 득점을 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벨에게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환상적인 헤딩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 매체의 호평도 나왔다. ‘빌트’는 “벨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며 “후반에는 환상적인 헤딩골로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이재성은 바이에른 뮌헨 킬러로 떠올랐다. 작년 12월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1 리그 14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로 마인츠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역시 이날 선발 출전해 73분 가량을 소화한 이후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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