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커티스 존스가 최근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모하메드 살라를 감쌌다.
영국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존스는 살라의 폭발 발언 이후 리버풀 선수단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살라의 폭탄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무산된 뒤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안기길 원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 번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었는데, 갑자기 우리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최근 자신의 입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살라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누군가 날 구단에 두고 싶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구단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라의 발언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에선 살라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상황이 나아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대화를 나눈 게 영향을 미쳤다.
살라는 직전 경기였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전반 23분 조 고메스의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5분엔 코너킥으로 위고 에키티케의 골을 도왔다.
‘골닷컴’에 따르면 존스는 “우리는 모두 살라를 사랑한다. 나도 살라를 사랑한다.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그는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중 하나였다. 난 언제든지 그와 이야기할 수 있었다. 지금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라는 자기만의 의견이 있다. 그의 의도가 팀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개인적인 일이었다. 모두 알다시피 팀도, 팬도, 스태프들도 모두 살라를 사랑한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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