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두고 “대통령의 공적 업무지시를 SNS로 반박하는 공공기관 사장, 인천공항의 안전을 맡길 수 있겠냐”면서 비판에 나섰다.
김지호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장이 ‘책갈피 달러 수법’과 관련해 “‘대통령 언급으로 온 세상에 알려졌다’는 취지의 SNS 게시글을 올린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외화 밀반출 수법의 공개 여부가 아니라, 공공기관 사장으로서의 태도와 책임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질의하고 지시한 사안에 대해, 당시에는 명확한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공공기관장이 사후에 SNS를 통해 대통령의 공적 업무지시를 공격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과연 공공기관 사장으로서 적절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장은 개선책 제시는커녕, 대통령의 문제 제기 자체를 문제 삼으며 책임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과 국가 보안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학재 사장의 SNS 논리라면 드라마 수사반장도 범죄교과서냐” 반문하며 “대통령의 업무 지시에 따를 의지도 없고, 공공기관장으로서 책임 있게 조직을 운영할 뜻도 없다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지시는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선 그으며, 국민 안전과 행정 책임을 강화하라는 공적 요구라고 짚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이학재 사장은 자신의 언행이 공공기관의 신뢰를 훼손했는지 깊이 성찰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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