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지욕 특화 에너지 대책을 개발하겠습니다.”
안산미래연구원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안산형 에너지전환’ 해법을 내놨다.
15일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회의실에서 ‘제3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기초연구 및 분산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방안 예비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이고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해 미래 에너지 경로를 탐색했다.
연구 책임자인 차석기 박사는 “시뮬레이션 결과 단순한 양적 투입 또는 현상 유지 시나리오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폐기율을 상쇄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매년 ‘순(Net) 성장률 12%’의 복리 성장이 유일한 경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을 넘어 민간 투자를 이끄는 ‘플랫폼 지방정부’로의 전환과 스마트-허비(반월·시화 산단)의 광활한 공장 지붕을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산업단지 태양광 지붕은행’ 구축 및 이를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시급하다”며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연구에서 시의 강점인 산단의 ‘열 수요와 첨단 산업의 고품질 전력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ESG, RE100 등의 이행이 필요한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 방식을 도입할 경우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낙찰 없이도 경제적 타당성 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데이터 정밀 진단 ▲태양광 집적화를 위한 SPC 설립 로드맵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경제성 분석 모델 ▲해상풍력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에너지 정책 수립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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