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매 성폭행·추행 의혹 장애인야학 교장 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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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매 성폭행·추행 의혹 장애인야학 교장 영장 재신청

연합뉴스 2025-12-15 12:0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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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경찰청은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자매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위계 간음·강제추행)로 장애인 야학 교장 A(5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A씨는 장애인 야학과 자신이 간부로 재직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서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B씨를 지난해부터 약 1년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상담해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B씨를 불러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A씨가 B씨의 여동생 C씨를 그의 거주지에서 한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도 적시됐다.

앞서 경찰은 B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만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9월 B씨를 진료한 정신과 의료기관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C씨 역시 해바라기센터에 피해를 호소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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