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우민호 감독과 ‘하얼빈’에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로 재회한 소감에 관해 “‘하얼빈’을 함께하면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다.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능력이 있다. 전작 같은 경우에는 우리 역사를 다루고, 실존 인물을 연기하다보니 책임감과 무게감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가상의 이야기라 감독님과 그런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이라는 힘든 작품을 겪어서 그런지, 두 번째 작품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우민호 감독은 배우 현빈, 정우성 등 다양한 배우들을 캐스팅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운이다”라며 “사실 이 배우들을 한 작품에 모은다는 건 쉽지 않다. 운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 작품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 제 작품을 중에 제일 재밌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작품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민호 감독은 “이런 말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여러 드라마들이 이지만 퀄리티 측면에서는 손색이 없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우민호 감독은 ‘굿뉴스’의 소재와 동일한 소재를 다룬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 “저희는 6부작 드라마인데,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큰 부담감은 없었다.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가 좋은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본적이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보겠다. 그래서 차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겠다. 비교하면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가족사의 이슈로 인해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원한다.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해서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에 대해 “그래도 ‘사랑의 불시착’만큼 갔으면 좋겠다. 저희 작품에 에피소드 1이 제가 일어로 처음 연기하는 분량이다. 그러다보니 보시는 분들은 다른 느낌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 작품을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같은 질문을 받은 정성일은 “여기 계신 감독, 스태프, 배우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찍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라며 “그냥 이 작품에 최선을 다했고, 문제될 게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우성 역시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인데,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만나게 됐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조심스러웠다. 백기태를 현빈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날까 관찰하면서 긴장도 됐다. 텐션이 무르익어가는 느낌이었다. 시즌2를 촬영하고 있지만, 시즌1에서 완성된 호흡을 익혀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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