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포트]세계 억만장자들이 '찜'한 2026년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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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리포트]세계 억만장자들이 '찜'한 2026년 투자처는?

비즈니스플러스 2025-12-15 11:3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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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스위스 은행 UBS가 지난 4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야망'(Billionaire Ambition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억만장자들의 배우자와 자녀들은 201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어느 해보다도 많은 부(富)를 상속했다.

지난 4월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91명이 상속을 통해 억만장자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상속한 자산 규모는 총 2980억달러(약 440조3000억원)로 2024년보다 3분의 1 넘게 증가했다.

UBS의 벤자민 카발리 전략고객 팀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들 상속자가 수년에 걸쳐 가속화하고 있는 부의 이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UBS의 초부유층 고객 일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세계 47개 시장에서 억만장자들의 자산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바탕해 작성된 것이다.

UBS는 향후 15년 동안 억만장자 자녀들에게 적어도 5조9000억달러가 상속될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UBS는 상속 증가분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되 인도, 프랑스, 독일, 스위스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억만장자들은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동성이 매우 높아 이런 전망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지 이전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은 더 나은 삶의 질에 대한 추구, 지정학적 우려 그리고 세금 문제다.

카발리 팀장은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미국, 싱가포르가 억만장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목적지라고 들려줬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

UBS의 보고서는 앞으로 12개월과 5년 동안 '어디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인가'라는 질문도 포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2024년과 비교해 특히 두 지역에서 낙관론이 두드러졌다. 서유럽과 중국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40%가 향후 12개월 동안 서유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34%는 중국에 기회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였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 관심도가 8%포인트 상승해 응답자의 33%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반면 인기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북미다. 2024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북미를 선호했다. 하지만 올해 그 비율이 63%로 떨어졌다.

이는 억만장자들을 우려하게 만드는 여러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이 관세다.

응답자 66%는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관세라고 지목했다.

이어 대규모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63%), 정책 불확실성(59%), 높은 인플레이션(44%)이 꼽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단기 전망에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향후 5년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대다수 지역에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UBS는 이번 보고서에서 억만장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산에 투자할 계획인지도 공개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많은 응답자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자산은 상장 주식이 아닌 비상장 주식, 다시 말해 프라이빗 에쿼티였다.

응답자 49%는 프라이빗 에쿼티 직접 투자에 자금을 배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투자처가 헤지펀드와 선진국 상장 주식으로 각각 43%였다. 그리고 신흥국 상장 주식(37%)과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3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상장 주식보다 프라이빗 에쿼티에서 자금을 회수할 의향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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