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2세' 돈으로 '총수' 빌려주는 와이즈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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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2세' 돈으로 '총수' 빌려주는 와이즈키즈

비즈니스플러스 2025-12-15 11:2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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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경기도 판교 사옥.
넥슨 경기도 판교 사옥. / 사진=넥슨

넥슨그룹 경영컨설팅업체 와이즈키즈가 총수 2세로부터 출자받은 수천억원대 돈을 총수에게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키즈는 넥슨그룹 총수인 유정현(56) 이사회의장의 2세 김정민(23)·김정윤(21) 자매가 100% 지분을 가진 유한회사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김정민·김정윤 씨는 작년 8월 20일을 납입일로 와이즈키즈 유상증자를 통해 3200억원을 출자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유정현 의장이 와이즈키즈로부터 3200억원을 빌렸다. 대신 유정현 의장은 넥슨그룹 지주회사인 NXC 지분 23만주를 와이즈키즈에 담보로 잡혔다.

와이즈키즈는 올해에도 유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민·김정윤 씨는 4월 3일 100억원을 와이즈키즈에 추가로 출자했다. 이달에는 액수를 3배로 늘려 300억원을 납입했다.

와이즈키즈는 공정위에서 넥스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2017년 전만 해도 드러나 있지 않던 회사다. 주권을 상장할 수 있는 주식회사와 달리 유한회사이기 때문에 감사보고서와 같은 정기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적다.

대기업집단 지정 이후 드러난 재무제표를 보면 와이즈키즈 자본금은 2023년까지 줄곧 1억원 남짓에 그쳤다. 같은 해까지 7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연 매출은 많아야 2~3억원밖에 안 됐고, 대체로 계열사를 통해 발생했다. 이에 비해 순이익은 많을 때는 150억원에 맞먹었다. ‘본업’보다는 영업외적인 이익이 많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와이즈키즈는 애초 2001년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로 세워졌다가 유상증자로 덩치를 불린 작년에서야 경영컨설팅업체로 돌아섰다. 같은 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억원과 68억원, 순이익은 308억원에 달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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