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0.6%P 내린 54.3%로 나타났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연루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20대(8.1%p↓)와 대구·경북(3.5%p↓), 부산·울산·경남(2.4%p↓) 등 지지세가 약한 곳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다만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 지시,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 등의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광주·전라(6.9%p↑), 50대(3.4%p↑)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0.6%P 하락한 54.3%(매우 잘함 43.4%, 잘하는 편 10.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1.5%(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8.4%)로 집계됐다.
일간으로는 지난 5일엔 51.7%로 마감한 후, 9일에는 54.7%, 10일에는 54.8%, 11일에는 54.7%, 12일은 5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6.9%p↑), 서울(3.1%p↑)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1%p↓), 대구·경북(3.5%p↓), 부산·울산·경남(2.4%p↓), 인천·경기(2.1%p↓)에서는 하락했다.
서울은 긍정 50.6% 부정 45.0%, 인천·경기 긍정 54.7% 부정 40.3%, 대전·세종·충청 긍정 51.0% 부정 44.7%, 호남 긍정 78.8% 부정 19.8%, 부산·울산·경남 긍정 50.5% 부정 45.9%, 대구·경북 긍정 43.9% 부정 5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0대(3.4%p↑)에서 올랐으나 20대(8.1%p↓), 60대(1.3%p↓), 70대 이상(2.5%p↓)는 내렸다.
20대 긍정 34.7% 부정 58.8%, 30대 긍정 46.3% 부정 49.4%, 40대 긍정 68.5% 부정 29.1%, 50대 긍정 65.8% 부정 31.7%. 60대 긍정 57.0% 부정 39.9%, 70세 이상 긍정 47.7% 부정 45.1%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5%P 내린 긍정 56.3% 부정 4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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