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을장마로 피해를 본 농가 3천684곳에 51억7천만원의 복구비를 이달 중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지역은 올가을(9∼10월) 잦은 호우 탓에 논콩 3천770㏊, 무 240㏊, 배추 303㏊ 등 모두 4천313㏊의 농경지에서 수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621.3㎜로 평년 128㎜의 5배에 육박했다.
전북도는 장마 이후 현장 조사에 나서 뿌리 썩음, 무름병 등 농작물 고사 피해를 확인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요청해 복구비를 마련했다.
도는 복구비 외에도 피해 정도에 따라 정책자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농가의 경영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체계적 조사와 신속한 지원으로 농업 회복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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