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환자보호자를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음콜은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 상담사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BMS제약은 지난 2020년부터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매년 12월 16일을 환자보호자의 날로 지정,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6회째 마음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환자보호자는 환자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게 되며, 일부 연구에서는 보호자의 스트레스 수준이 환자와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됐다.
마음콜은 지난 5년간 500명에 가까운 보호자에게 전문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보호자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환자의 치료 여정도 보다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 마음콜은 약 40명의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 상담사와 1대 1 상담을 주 1회, 최대 5회까지 제공한다.
환자 돌봄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보호자라면 누구나 한국상담학회 홈페이지와 환자보호자 커뮤니티, 관련 의료기관 등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상담은 내달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전화·화상·대면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마음콜에 참여한 최가영씨(가명)는 "입원 중인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불안이 커지고 작은 변화에도 과하게 반응하는 일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해 돌봄 과정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했다.
김장회 한국상담학회 회장(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은 "마음콜 참여자의 98.4%가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보고한 만큼, 협력을 지속해 보호자의 마음 건강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마음콜을 통해 보호자들이 위로받고 다시 환자를 돌볼 힘을 얻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전직원 모두가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부터 치료 이후의 일상 복귀, 보호자까지 돌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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