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테나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12~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연말 콘서트 ‘2025 PEPPERTONES CONCERT ‘공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공명’은 서로 다른 리듬이 하나의 파동이 돼 울림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페퍼톤스는 음악을 통해 팬들과 같은 파동을 공유하며 2025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세 차례 공연에서 페퍼톤스는 총 28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특유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따뜻한 멜로디로 공연장을 채웠다.
특히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지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의미를 담아 ‘DIAMONDS’, ‘wish-list’, ‘ROBOT’, ‘Fake Traveler’ 등 초창기 곡들을 오랜만에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공명’을 테마로 한 오프닝 사운드와 함께 ‘Superfantastic’, ‘Ready, Get, Set, Go!’,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후 ‘FAST’, ‘CHANCE!’, ‘고래’, ‘긴 여행의 끝’, ‘Shine’, ‘행운을 빌어요’, ‘21세기의 어떤 날’, ‘태풍의 눈’ 등 대표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앙코르에서는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겨울의 사업가’, ‘코치’, ‘PING-PONG’, ‘THANK YOU’, ‘NEW HIPPIE GENERATION’, ‘라이더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페퍼톤스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마친 페퍼톤스는 “지난 3일간, 그리고 올 한 해와 지난 21년 동안 페퍼톤스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웃으며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