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안성훈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안성훈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ANYMATION’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안성훈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안성훈은 ‘사랑해요’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LIFE MATION’, 팬들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한 ‘ANY MATION’, 청춘의 순간을 노래한 ‘VIVA MATION’까지 세 가지 테마로 무대를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안성훈은 ‘엄마꽃’, ‘공주님’, ‘길이 다르니까’ 등 자신의 대표곡을 비롯해 감성 짙은 트로트 무대와 메들리로 트로터로서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여기에 ‘남자를 몰라’, ‘초대’, ‘허니’, ‘흔들린 우정’, ‘사미인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커버 무대와 방송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킨 ‘위스키 온 더 락’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낸 뒤 ‘미스터트롯2’를 통해 재도약에 성공한 안성훈은 이날 무대에서 깊이 있는 감정 표현과 진정성 있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 음 한 음에 담긴 진심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안성훈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지만, 제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성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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