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내고 공동 9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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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4라운드 종료 시준 상위 5명은 내년 PGA 투어 출전권, 이하 40위까지는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Q스쿨 최종예선 직행의 기회를 잡았다. 시즌 종료 뒤 Q스쿨을 대비하며 체력과 샷 훈련을 하며 준비한 옥태훈은 최소 콘페리 투어 출전권 획득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2차 예선을 거쳐 최종예선에 진출한 배용준도 PGA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날 1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배용준은 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8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던 노승열은 다이스밸리 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끝낸 뒤 기권했다. 16번홀(파5)에서 무려 10타를 적어내는 최악의 순간이 있었다. 티샷부터 홀아웃까지 3번이나 벌타를 받으면서 퀸튜블보기(+5)를 적어냈다. 공동 51위로 출발한 노승열은 마지막 날 극적인 반전을 기대했으나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교포 선수 김찬이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9위로 내년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순위에 따라서 25위까지는 내년 콘페리 투어 개막 이후 14개 대회, 26위부터 40위까지는 10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김찬은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첫 딸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선 A.J 이와트(캐나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쳐 1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2023년 프로로 전향해 올해 PGA 투어 아메리카스와 캐나다 투어를 뛰었다. Q스쿨 수석 합격으로 상금 5만 달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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